[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2일 Jinzheng Investment를 대상으로 약 1,400만 달러(1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1,500만주)와 HENG YANG INVESTMENT MANAGEMENT CO PET.LTD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1,300만 달러(151억원) 규모의 제3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일부 자금으로 광동지노전기실업 유한회사(Guangdong Qianye Electric Appliance Industrial Co., LTD)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인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측의 협력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최근 2년 동안 제약업체와 화장품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광동지노와의 제휴를 통해 가정용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지노는 제품의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 판매, 서비스를 일체화한 스마트 건강가전 제조기업으로 스마트 정수설비, 스마트 주방용 소형가전 등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2020년에는 정수 장비의 실시간 상태 및 수질 상태 가시화, 스마트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온라인 App(Fish OS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출시하기도 했다.
광동지노는 지난 3년간 4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했고 순이익률은 20%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틀어 10만대 이상의 정수장비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8월 30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1년 2분기 연결 매출액 4.49억위안(779억원), 영업이익 7,713만위안(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