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 장비 부품 제조사 비씨엔씨가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뿐 아니라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을 협력사로 두고 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씨엔씨가 이날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씨엔씨는 신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 장비용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장비 수요가 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7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 329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에 비해 이익이 대폭 늘었다. 최대주주는 김돈한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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