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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우주사업 성장성 부각

IBK투자증권 리포트

한컴, 목표가 3.7만 원

클라우드·우주사업 성장 기대↑





IBK투자증권은 3일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와 우주 사업 등 신성장 사업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9월 1, 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2분기 실적에 내포한 사업적 의미와 향후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방향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70억 원, 1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3%, 36.2%씩 줄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하락했으나 별도 기준 영업이익 145억 원, 영업이익률 47%를 달성했다”며 “한컴오피스는 기업대 기업(B2B) 분야에서 중견, 대기업, 금융권의 신규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사업 방향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집중하면서 원가율이 많이 감소했고, 하반기 인건비와 오피스 신버전 출시로 원가가 상승할 수 있으며 연간 별로 기준 영업이익률은 35%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NHN과 스마트워크 솔루션인 두레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고객들이 대부분 한컴오피스 단독으로 구입하지만 두레이가 추가되면서 고객사 당 매출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2018년부터 한컴오피스를 공급하고 있는 아마존과도 클라우드 협력이 하반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컴그룹은 자사회인 한컴인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우주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상반기 미국 상장사인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과 협력해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하여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자체 인공위성과 드론 개발부터 글로벌 지역의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 수집, 분석, 판독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농업, 산림, 재난재해 관련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목표가로 3만 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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