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꾸준한 성과를 노린다.
이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기업은 배당 여력이 풍부한 기업 중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배당성향 증가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금리와 비교해 배당 투자 매력도와 같은 정량평가 지표와 정성평가 지표를 종합해 투자 대상 기업을 분석, 40~6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연 500회 이상의 지속적인 기업 탐방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고 이 종목에 대한 포트폴리오 집중도를 높여 장기 투자를 통한 복리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최근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반영한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배구조(G) 요소와 함께 자본 이익을 도모하는 환경(E), 사회적 책임(S)에 대한 주주가치 확대 요소를 운용에 반영한다. 국내외 연기금 등도 장기 투자 관점에서 ESG를 기업가치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이 펀드는 특히 특히 일반적인 펀드와 달리 주주 정책, 배당성향, 사업 전략 등에 선의적·적극적 관여 행위(engagement)로 주주가치 개선을 유도하는 이른바 ‘행동주의 펀드’다. KB자산운용의 주주 정책 개선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준용함으로써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포트폴리오(8월 3일 기준)는 주식 86.43%, 펀드 0.43%, 유동성 및 기타 13.13%로 구성됐으며 종목별 편입 비중은 골프존(7.298%), 네이버(5.31%)와 현대차(5.06%), 삼성물산(3.93%), KTB투자증권(3.48%), 티앤알바이오팹(3.35%), 한솔케미칼(3.33%), 티와이홀딩스(3.17%), 쌍용C&E(3.10%) 등의 순이다. 업종 구성은 골고루 분포돼 있으나 그중에도 전기전자(12.71%)와 금융(9.31%), 운수장비(9.15%)의 비중이 높다.
최근까지 성장주 위주의 시장에서 가치주 펀드가 외면 받아 왔지만 장기 투자 원칙에 입각한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쓴 결과 2018년 3월 설정 이후 3년여간 수익률 65.7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0%를 두 배 가까이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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