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간편가입·저렴한 보험료로 맞춤형 보장" 온라인 미니보험 주목

생보사도 미니보험 관심↑…CM채널 급성장

원데이 레저보험·귀가안심보험 등 상품 다양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 보험 화면.




하루 보험료 700원에 강력범죄·대중교통 상해 등 귀갓길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담보해주고, 한 달 보험료 1만원으로 스포츠활동을 하다가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부상에 대한 치료가 보장된다. 이처럼 소액으로 필요한 부분만 보장받을 수 있는 데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이 떠오르고 있다. 보험 선물하기 등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미니보험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 생명보험사의 온라인(CM)채널 초회보험료는 289억7,800만원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초회보험료(252억8,900만원)를 뛰어넘었다. 생보사 CM 초회보험료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니보험 상품은 단기 보장에 집중하는 손해보험사에서 더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생보사에서도 CM 채널 급성장과 함께 미니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은 이마트·GS25·프레시지 등 유통업계와 손잡고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을 출시했다.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중도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로 고객이 낸 보험료보다 더 큰 혜택의 제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생명도 최근 생보업계 최초로 개인정보 없이 부모님의 보장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미니보험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을 출시했다.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암 또는 특정 종류의 암을 소비자가 선택해 보장받는 미니 암보험도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미니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질환?상해 등을 보장한다”며 “의료비 및 간병비 위주의 암보험, 건강보험 상품으로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미니보험 중 특히 여행자 보험의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여행이 줄면서 골프 등 레저 관련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최근 들어서는 보험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다. 골프보험은 골프 중 상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를 담보하거나 홀인원시 기념품·축하금 등 비용을 보장해준다. 축구·야구·베드민턴 등 스포츠별 원데이 보장 상품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다.

이밖에도 귀갓길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담보해주는 귀가안심보험이나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하나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의 경우 업계 최초로 피해 위로금, 후유장해 치료비 등 아동학대피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카카오톡 등 플랫폼을 통해 미니보험의 접근성도 높아진 만큼 향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이 출시됐다. 지난해 하반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도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삼성화재가 운전자플랜·골프플랜을, 에이스손해보험이 처브(Chubb) 원데이 레저보험·펫밀리보험·국내여행 차박보험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으로 선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이나 보험사 앱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단기 보험을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된 만큼 보험사 CM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