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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신청 장애…카드사, 행안부 서로 남 탓 공방

코로나19 백신 예약 당시처럼 오류 발생

금융사 "카드사 문제 아닌 행안부 서버 탓”

행안부 “서버 안정적, 카드사 개별 문제다”

국민지원금 신청을 위해 접속한 국민카드 앱에서 장애 발생을 안내하고 있다.




국민지원금 신청 첫 날인 6일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카드사 등의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되거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대상자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행정안전부의 서버에 부하가 걸려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지원금 신청에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와 카카오뱅크(체크카드), 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 등의 앱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첫 화면부터 접속이 지연되거나 대상자 확인 또는 신청 과정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요일에 따라 5부제를 도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지만 카드사 앱, 홈페이지 접속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금융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서버 용량에는 여유가 있지만 대상자를 확인하는 행정안전부 시스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당시 사이트가 먹통이 됐던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행안부측은 카드사 문제라는 입장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행안부 서버는 현재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행안부 서버에 문제가 있다면 카드사 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일부 카드사에서만 신청이 이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과 행안부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날 11시 10분 현재 여전히 일부 홈페이지나 앱에서는 국민지원금 신청 과정에 장애가 발생해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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