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전문기업 손오공(066910)이 온라인 완구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온라인 완구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른 대응이다.
7일 손오공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손오공이샵’ 내에 ‘오공맘 클럽'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공맘 클럽은 영유아 완구 브랜드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럭, 투모로우베이비 전용 직영 특가 온라인몰이다. 손오공은 매달 ‘이달의 상품’을 선정하고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손오공이 온라인 유통 채널을 늘리는 것은 온라인 완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완구 시장은 현상 유지 수준인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완구를 구매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완구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완구 시장은 올 2분기 1조3,786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추석을 앞둔 9월 한정 특가 대상 제품은 피셔프라이스의 ‘클래식 러닝홈’과 투모로우베이비 ‘테디허그’, 메가블럭 ‘접이식 블럭놀이 테이블’ 등 품목이다.
아기 첫블럭 메가블럭은 신제품 ‘접이식 블럭놀이 테이블’을 출시 기념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테이블 위에서 놀이할 수 있는 기본 블록 판 4종과 블록 30피스가 함께 구성됐다.
손오공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는 “직영샵인 만큼 탄력적 운영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