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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현대중공업, 청약 1시간 만에 12兆 뭉칫돈

오전 11시 기준 경쟁률 130대 1

증거금 18조 넘어서





현대중공업이 일반 청약 마지막 날 뭉칫돈을 쓸어담고 있다. 청약 개시 1시간 여 만에 12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8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일반 청약 경쟁률이 130.45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175대 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한국투자증권(147.06대 1), 미래에셋증권(139.59대 1), 하나금융투자(112.33대 1), KB증권(91.3대 1), DB금융투자 (89.71대 1), 신영증권(80.72대 1), 대신증권(71.53대 1)이다.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8조 원이다. 첫 날 마감 기준 증거금은 약 5조 5,000억 원. 청약 개시 1시간 여 만에 12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셈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코스피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며 흥행했다. 친환경 선박 등 미래 투자 비전이 통했다는 평가다. 이날 청약을 마무리하는 현대중공업은 10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16일 증권시장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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