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피싱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정부 공식 채널과 연동된 카카오(035720)톡 정보 전달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카카오톡 국민비서 국민지원금 알림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카드사도 국민지원금 신청방법을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안내하기 시작했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으로 정보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발신자에 대한 1차 검증 절차를 거치는 동시에 프로필에 발신 주체를 명확하게 표기한다. 특히 일반 카카오톡 메시지와 구별해 알림톡 인증마크를 부착하기 때문에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쉽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상대가 일반 메시지를 보낸 경우 ‘글로브 시그널’과 ‘톡 사이렌’ 표기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글로브 시그널은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를 보여준다. 톡 사이렌은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상대가 대화를 시도하면 상대방의 프로필 이미지가 주황색 경고성 이미지로 보여지는 기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 계정에는 글로브 시그널, 톡 사이렌 등을 통해 경고하는 알림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공공기관, 금융기관의 정보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한 알림톡 등 검증된 절차를 거친 메시지로 전달되는 만큼 이용자가 안심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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