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63포인트(0.31%) 오른 3,124.3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겹치면서 1.53% 하락한 3,110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6.39포인트(0.21%) 오른 3,121.09에 출발해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801억원, 기관이 4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인 1,2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0.25%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증시는 장 초반 주간 실업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 지연 우려, 지수 레벨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2.88%)와 카카오(1.56%) 등이 반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42%)는 삼성SDI(0.40%)는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27%), LG화학(-0.13%), 현대차(-0.96%)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24포인트(0.22%) 상승한 1,036.8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24포인트(0.12%) 오른 1,035.86에 개장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3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52억원, 4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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