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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2023년까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규모 4배 확대"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 수소 콘퍼런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2023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4배 확대해 관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장관은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의 부대행사로 개최한 국제 수소 콘퍼런스에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보급량 세계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를 연간 10만기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2023년까지 준공하고 생산규모를 현재보다 4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 산업 선도국가들이 협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수소산업은 범위와 활용 분야가 넓어 기업간 전략적 제휴나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며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브라힘 바일란 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 역시 "수소경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공공·민간 영역의 협업뿐 아니라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시멘트, 목재, 광산, 광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화석연료 없이 경쟁력을 키워 2045년까지 최초의 '기후중립국'이 된다는 목표다.

조슈아 로렌스 영국 국제통상부 자문위원은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쉘과 수전해 전문업체 ITM 등이 참여하는 수소자문협의체(HAC)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의 수소 전략을 소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현재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기술 등을 통해 철강, 발전 등 주력 사업을 친환경 혁신사업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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