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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대형 수주로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 1위 업체 입지 견고해져"

SK이노베이션과 32만톤 양극재 공급계약

목표주가 44만원으로 기존보다 30%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장기 공급 계약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 1위 업체로서 입지가 견고해졌다며 1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44만원으로 29%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SK이노베이션에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32만톤의 NCM 하이니켈 양극재(니켈 비중 80~90%)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용량 기준으로 300GWh 내외의 물량에 해당한다.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용량 기준으로 300GWh 내외의 물량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2025년까지 미국에 90GWh(포드와의 JV 70GWh 포함), 유럽에 5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어서 두 지역 합산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고객사 내 점유율은 최소 70%에 달할 전망”이라며 “크게 늘어난 계약 물량에 에코프로비엠의 미주 지역 양극재 투자가 앞당겨지고,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공급 계약을 반영한 2025년 추정 매출액은 7조7,000억원(5년간 연평균 55% 증가), 영업이익은 7,034억원(연평균 67% 증가)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0%, 27% 높인 수치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해 “타 회사 대비 2~3%포인트 높은 양극재 영업이익률을 감안해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며 “2차전지 소재 수급 전반이 타이트한 가운데 원재료 및 양극재 가격 강세가 길어져 2022년 추정 EPS도 4%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일 해외 양극활물질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양극재 수직계열화(전구체, 리사이클 등)도 담당할 전망되는 에코프로글로벌(가칭)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종합 양극재 회사로 거듭나게 돼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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