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그잭스가 오늘부터 ‘얍엑스(060230)’로 상호 변경상장 된다. 회사 측은 최근 다각적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 중에서도 2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중심삼아 업계 게임 체인저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얍엑스는 지난 9일 2차전지?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테크늄’을 인수했다. 얍엑스는 총 54.02%의 테크늄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공동경영에 나선다. 테크늄 실적은 올 하반기부터 얍엑스 연결재무로 반영된다.
회사 측은 주요 인수 배경 중 하나로 테크늄의 2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손꼽았다. 테크늄이 자체개발한 2차전지용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는 기존의 특수목적성 첨가제와 달리 높은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꿈의 배터리’로 일컫지만, 숙원과제로 손꼽혀왔던 2차전지의 수명과 가격 두 가지 한계점을 모두 개선시키는 핵심소재인 셈이다.
최시명 얍엑스 대표는 “테크늄의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는 개발 과정부터 대기업 중심의 잇단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시생산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납품에 돌입했다”며 “이외에도 최근 얍엑스와 공동 출원한 음극용 바인더 물질을 활용 특허는 △초기 방전 유지율 향상 △활물질의 부피팽창 억제 등의 기능을 중심으로 2차전지 적극의 수명 및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기술 중심의 산업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년 설립된 테크늄은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사업부문별 핵심소재의 국산화 기술력을 기반삼아 지난해 매출 23억원을 기록, 설립 2년 만에 1,000%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올해부터 2차전지 관련 신사업의 실적 대열 합류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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