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가 대폭 늘어나리라는 전망 속에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한국전력이 3%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10분께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3.21% 오른 2만 4,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전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3일까지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한전과 한전 자회사인 발전사 6곳은 올해 당기순손실이 4조 25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가는 물론 석탄값 등 국제연료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탄소 중립 정책 이행을 위해 석탄발전 이용률이 감소한 것이 적자의 주된 원인이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물가 부담 등으로 올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요금이 동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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