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우리 후손과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의 미래, 로보틱스’를 주제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이라며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 시대가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많이 대체하게 될 것이며 그 로봇을 유지하고 정비하고 프로그래밍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엔지니어가 필요하게 된다"며 “많은 분이 우려하는 것처럼 일자리의 감소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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