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대신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들에게 전통주가 이색적인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화요소주와 함께 협업해 내놓은 ‘키(KHEE) 소주’ 선물세트는 론칭 일주일 만에 1,300병 모두 완판됐다.
키소주는 할리우드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한국계 에바 차우가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만든 프리미엄 소주다. 100% 쌀과 지하에서 끌어 올린 천연 암반수로 180일 동안 전통 옹기에 숙성해 만들었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쓴 맛 없는 깔끔함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일엽편주’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일엽편주는 안동 농암종택 종부의 손을 통해 감미료 없이 쌀·물·누룩으로만 빚어낸 전통주다.
이밖에 추석 선물세트로 ‘문배주 명작’과 ‘이강주 명작 세트’를 판매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전통주 상품이 다양화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을 통해 우리 술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