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원준은 첨단소재 개발과 양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장비부터 공정 기술까지 솔루션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기업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분야에 서 글로벌 No.1이 되겠다”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원준 이성제 대표가 14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8년 설립한 ㈜원준은 첨단소재 생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장비인 ‘산업용 로(爐)’를 개발·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의 양극재를 만들어내는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회사측은 “2011년 이후 국내 대표 기업들에 RHK 소성로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타며 독일, 일본 등 소재 강국에 의존해왔던 우리나라의 열처리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원준의 RHK의 누적 판매 수량은 증권신고서 제출일(2021년 8월 24일) 기준 총 96대 수준으로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준은 이번 공모자금을 열처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2차전지 양극재 RHK 외에도 음극재 및 탄소섬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열처리 솔루션 분야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원준은 이번 공모를 위해 100만4,807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2,000~6만원으로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5~1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28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성제 대표는 “2차전지 양극재 분야에서 쌓아온 실적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거점을 바탕으로 음극재, 탄소섬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첨단소재 특성에 최적화된 열처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최고의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 지배력을 넓힐 것”이라며, “글로벌 열처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준은 작년 독일의 아이젠만 써멀 솔루션즈(Eisenmann Thermal Solutions)를 인수한 뒤 사명을 ‘ONEJOON GmbH’로 변경하고 실리콘계 음극재 시장에 진출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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