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디지털 특성화 시장 34곳의 신규선정 예산 34억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만나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확대, 희망회복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홍보하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물가 안정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계란 가격을 정상화하고 쌀값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과일 계약재배물량 방출 및 도축물량 확대 등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도 집중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주요 성수품을 추석 3주 전부터 공급하고, 공급물량도 평시대비 1.4배 확대했다. 지난 13일 기준 16대 성수품을 15만5,000톤 공급해 당초 계획 대비 111.2%의 달성률을 기록했고 14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말 대비 하락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지난 13일 기준 일일물가조사상 물가지수는 조사 시작일인 지난 2일 대비 1.3% 하락했다.
시장 방문 이후 홍 부총리는 아산 청소년쉼터를 방문해 구매한 물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쉼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자립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 교육, 일자리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확대, 교육 지원사업 우선 지원 권장대상 포함 및 청년도전 지원사업, 사회적기업 특례채용 대상에도 포함시키는 등 취업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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