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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돌아온 삼성전자·현대차에 코스피 1% 가까이 '쑥'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완성차 업체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 중이며 개인은 1조 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68포인트(0.92%) 상승한 3,156.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46포인트(0.30%) 상승해 3,137.32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5억 원, 7,25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9,53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플랫폼 기업이 큰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이외 종목은 대부분 호조세다. 현재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1.41%), 삼성SDI(1.62%), 현대차(2.44%), 기아(1.45%), 카카오뱅크(7.28%)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규제 이슈가 투자심리를 옥죄면서 네이버(-3.31%), 카카오(-4.42%) 등은 이날에도 강한 조정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 대비 10.70포인트(1.04%) 반등한 1,037.04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97억 원, 75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36억 원을 팔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76%, 0.23%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했다. 세금 인상 우려가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지만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와 증시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증세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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