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뉴욕증시가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82포인트(0.68%) 오른 3만4,813.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65포인트(0.85%) 올라 4,480.70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23.77포인트(0.85%) 오른 1만5,161.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5일) 시장은 개장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경기 관련 데이터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경기전망지수는 월스틔트저널의 시장전망치였던 17.2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인 3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43을 기록했지만 7월 18.3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장 수요가 완화될 것 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와는 달랐다.
이안 셰퍼드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최고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증가세는 정마 대단한 것이지만, 앞으로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지수 급등의 이유가 명확하진 않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가 추석연휴 전 관망세 속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된 만큼 연휴 전 보유 스탠스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오늘 한국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소매판매 및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짙어질 것임을 감안 시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생각해볼 점은 9월 이후 외국인 수급 여건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호전되고 있고 해당 대형주들의 3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점"이라며, "다음주 장기 연휴 돌입 전 국내 증시의 비중 축소보다는 보유 스탠스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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