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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연휴 앞두고 코스피 3,110선 약세...외인·기관 순매도

코스닥도 하락세





추석 연휴로 다음주 3거래일 연속 휴장을 앞두고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52포인트(0.43%) 떨어진 3,116.5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4포인트(0.07%) 떨어진 3,127.75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96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 원, 1,007억 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재 카카오는 2.06% 하락해 12만 원 선이 붕괴됐고 네이버(-0.50%), LG화학(-1.12%)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셀트리온(1.8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04포인트(0.48%) 내린 1,034.3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도 개인이 56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82억 원, 184억 원을 팔았다.

간밤 미국 증시의 흐름은 엇갈렸다. 16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만 4,751.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95포인트(0.16%) 내린 4,473.75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20.39포인트(0.13%) 오른 1만 5,181.92에 종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소매 판매 서프라이즈에도 소비 경기의 추가 호전을 둘러싼 불확실성, 17일 옵션 만기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는데 당초 월가에서는 -0.8%를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9월 FOMC 경계 심리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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