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그룹 차원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부문’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국내외 전략투자·기업공개(IPO) 및 투자 유치·외부 제휴 협력 등을 맡게 된다.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으로는 윤경림(사진)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선임했다. 윤 사장은 그간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의 미래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KT 관계자는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seezn) 분사 등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 등 전략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KT는 신설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추진해 KT그룹의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KT 관계자는 “신설 부문이 각 그룹사의 잠재력 극대화로 성장을 견인하고 디지코로 변모한 KT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그룹사 성과 창출과 투자, 수익의 선순환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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