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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더 간다"…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 최다 매수[서학개미는 지금]

불확실성 해소에 증시 우상향 기대

나스닥100에 2배·3배 공격적 배팅

알파벳A·루시드 등 기술주 관심 지속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간 해외 주식 가운데 미국 증시인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을 많이 사들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그널을 앞두고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비교적 안정을 꾀할 수 있는 ETF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증시 우상향에 공격적인 배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테이퍼링의 본격 시행 시 불확실성이 해소, 증시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루시드그룹,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A’ 등에 자금이 몰린 점도 눈에 띄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 1위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인 ‘ProShares UltraPro QQQ(TQQQ)’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7,612만 달러(한화 약 89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 상품의 운용 수수료는 0.95%로 다른 ETF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보수를 책정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지수 추종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지수가 상향할 것으로 판단, 배팅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지수를 1배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RS 1 ETF’와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ULTRA QQQ PROSHARES’도 각각 2,554만달러(약 301억원), 914만달러(108억원)어치를 사들여 각각 3위, 14위에 랭크됐다. 나스닥100 지수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술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에 ETF 투자를 통해 세계 1등 주식 위주로 분산 투자를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역시 단기적인 지수 상승에 집중 투자함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거론된다.

2위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용 노광장비 전문업체 ASML이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이 기간 3,081만달러(3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미래 성장가능성에 투자했다. ASML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40억유로와 2.52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41% 증가했다. 3억 유로 상당 노광장비 두 대 매출 반영이 다음 분기로 이월되며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 41억 유로를 하회했음에도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2.47유로를 상회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자외선 노광장비(EUV)의 기술적 고난이도에 따라 동사 독점 체제가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지난 2006년 이후 자사주 매입을 지속 중이며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액 규모가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위와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1,984만달러)와 홍콩 항셍지수(1,978만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SPDR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사들였다. 최근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S&P500 지수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 주목하며 SPDR S&P500 ETF를 꾸준히 매수, 순매수 결제액이 1,90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북미 ETF 자회사 글로벌X의 전기차 관련 ETF인 ‘Global X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도 1,684만달러를 사들였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루시드그룹과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A’를 꾸준히 매입하며 미국 대형 기술주에 관심을 쏟았다는 것이다. 루시드그룹은 지난 7월 26일 스팩인 처칠캐피탈4(CCIV)와 합병하며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이후 주가는 뚜렷한 모멘텀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씨티그룹에서 루시드그룹에 목표 주가 28달러,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등 증권가에서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알파벳A 역시 향후 전망이 밝은 점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510억 달러, 영업이익은 203.3% 증가한 194억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6%, 6.2%를 웃도는 호실적이었다. 이 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머크앤드컴퍼니, 리얼티인컴 등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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