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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패션'은 옛말··· 2,000억 원어치씩 팔리는 홈쇼핑 브랜드

고급 소재에도 합리적 가격 '매력'

CJ온스타일 더엣지 2,000억 팔려

현대홈쇼핑 등 라이선스 의류 인기

위드코로나 앞두고 매출확대 기대

CJ온스타일의 PB 패션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 원단을 적용한 재킷을 24일 저녁 7시 35분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21FW 제냐 그룹 캐시미어 100% 재킷의 헤리티지브라운 색상.




‘21FW 제냐 그룹 캐시미어 100% 재킷’의 제냐블랙


현대 홈쇼핑의 자체 브랜드 ‘라씨엔토’


홈쇼핑의 독자 패션 브랜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연 매출이 1,000억~2,000억원을 훌쩍 넘는 '메가 브랜드'로 발돋움할 정도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고급 소재를 적용하면서도 일반 브랜드에 비해서는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점 판매인 덕에 주요 타깃인 4050 여성들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홈쇼핑사들은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자체 브랜드 라인을 강화하며 ‘매출 지렛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4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PB)인 더엣지의 올 매출이 현재까지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찍었던 더엣지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판매량까지 합치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엣지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수량 기준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롯데홈쇼핑도 자체 브랜드인 LBL(Life better life)가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내는 '효자' 브랜드로 등극했다. 최근 캐시미어100% 소재의 니트는 판매 방송 당일 1만 세트 이상 팔리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의 자체 여성복 브랜드인 라씨엔토와 제이바이도 지난해 각각 400억원과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매출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라이선스 브랜드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홈쇼핑의 독자 브랜드는 자체브랜드(PB)와 라이선스 브랜드(LB)로 나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독점 판매하는 라이선스 브랜드의 경우 홈쇼핑사들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독자 브랜드의 성격을 띤다.

CJ온스타일이 독점 라이선스를 가진 남성복 브랜드인 다니엘 크레뮤도 발군의 성장세다. 2016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전년대비 20% 늘어날 전망이다.

홈쇼핑사들은 올 가을 방역 지침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돼 외출복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체 의류 브랜드 마케팅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날부터 PB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에서 이태리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원단으로 제작된 재킷 판매를 시작했다. 제냐 그룹의 원단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고가에 해당하며 실크처럼 가공된 최상급의 100% 캐시미어다. 10월 중순에는 동일 원단으로 제작한 캐시미어 코트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추가적으로 4개 라이선스 브랜드와 1개 자체 브랜드를 새로 내놓는다.

독자 브랜드가 잘 나가는 이유는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소재를 적용한 일반 브랜드 대비 50% 가량 저렴하다. 한 홈쇼핑사 관계자는 “최고급 캐시미어 100% 코트 가격이 최소 200만~300만원인데 비해 홈쇼핑 코트의 경우 100만원 이하여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홈쇼핑들이 독자 의류 브랜드에 역량을 쏟는 배경에는 매출 1등 공신이라는 점 외에도 판매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있다. 주요 홈쇼핑사의 한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제품의 수익률이 위탁 판매 제품보다 월등히 높다고 볼 수 없다”며 "하지만 ‘특정 브랜드를 사기 위해서는 이 채널을 봐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 브랜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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