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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3,130선 횡보

양대증시서 개인 '사자'





이번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 유입으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19포인트(0.23%) 오른 3,134.7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3.15포인트(0.42%) 상승한 3,140.73에 개장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7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 원, 1,195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에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47%), LG화학(-1.05%), 삼성SDI(-0.68%), 현대차(-0.24%), 셀트리온(-1.76%)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정부 규제 압박에 최근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카카오는 2.6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08포인트(0.68%) 상승한 1,043.3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84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을 각각 688억 원, 152억 원을 순매도 했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23일(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만 4,764.8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 나스닥은 155.40포인트(1.04%) 뛴 1만 5,052.24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FOMC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기존 7.0%에서 5.9% 내렸고 테이퍼링도 시사했다. 경기 회복 속도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동성 증가 완화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인”이라며 “그럼에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번 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실제 전일 미국 장 후반 3대 지수가 이번 주 하락 분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하자 차익 매출이 출회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당분간 미국 증시는 현재 수준에서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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