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추석 명절 모임 연관 확진 사례를 포함해 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8명 등 모두 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먼저 신규 집단감염으로, 추석 연휴 때 모임을 가진 가족이나 지인 다수가 확진됐다.
추석 당일 사하구에서 타 시도 거주자를 포함한 13명이 모임을 가진 이후 부산 5명, 타 지역 1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타 시도 거주자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모임 경위와 참석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금정구에서는 지난 20일 부산의 부모 집에서 만난 가족 10명이 전원 확진됐다. 이 중에는 타 시도 확진자 6명도 포함됐다.
이처럼 부산에서는 명절로 인한 이동과 모임 증가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명절 연휴 이후 23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198명 중 77명(38.8%)이 타 시도 방문력이 있거나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이 유행의 확산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