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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주요 암호화폐 강보합세…엘살바도르 국민 3명중 1명 비트코인 지갑 '치보' 사용

27일 오후 1시 4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소폭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46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4% 상승한 5,323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11% 상승한 377만 9,00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3% 하락한 2,718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8% 상승한 42만 6,300원, 리플(XRP)은 1.21% 상승한 1,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27일 오후 1시 27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67% 상승한 4만 3,976.5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0.3% 오른 3,122.64달러다. 에이다(ADA)는 0.73% 상승한 2.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3.67% 오른 352.22달러, 테더(USDT)는 0.02% 오른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92억 5,646만 달러(약 116조 7,801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8,541억 6,576만 달러(약 2,181조 5,18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6 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어제보다 1포인트 내렸다.

엘살바도르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공식 디지털 지갑 앱 '치보(Chivo)'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10만 명의 국민들이 치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치보는 은행이 아니지만, 3주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엘살바도르의 어떤 은행보다도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엘살바도르 모든 은행의 이용자수를 합친 것보다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보 앱을 처음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30달러(약 3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무상 지급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면서 공식 디지털 지갑인 치보를 출시했다. 치보는 비트코인 결제 및 송금에 사용된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자평하고 있지만, 여전히 엘살바도르 내에선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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