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한국가스공사(036460), 바이오니아(064550), 코오롱플라스틱(138490)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로 조사됐다. 이날 매수 2위도 에코프로비엠이 올라 2차전지 소재주에 고수익 투자자들의 투심이 연일 쏠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엘앤에프는 테슬라향 2차 수주 규모가 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주가가 내달렸고,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에서의 공장 증설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최근 주가가 힘을 받았다.
매수 상위 3~5위는 한국가스공사, 바이오니아, 코오롱플라스틱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중 호재가 쏟아지면서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4만 9,400원)를 경신했다. 4분기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수소 신사업 성장 전략 가시화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27일 행사를 열어 수소 생산, 해외 도입 등 수소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고 이를 뒷받침할 자산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가스 가격과 유가 상승은 호주 프렐류드(Prelude)의 실적 개선과 별도 운전자본 규모 증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엘앤에프였으며 후성(093370), 에코프로비엠, 코오롱플라스틱, 원익피앤이(131390)에도 ‘팔자’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27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도 마찬가지로 엘앤에프였다. 이외 후성, 원티드랩(376980), 효성첨단소재(29805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일 매도는 효성첨단소재, 엘앤에프, 아난티(025980), SKC(011790), 유바이오로직스 순서로 활발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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