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9일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상위 20개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를 출시한
다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국과 미국, 대만, 일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기존의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ETF와는 달리 삼성전자 등 기술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들까지 아우르는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는 설계와 생산, 조립, 장비업체 등 반도체 산업 구조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 대상 중 직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상위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반도체산업 전체 매출액의 55% 이상을 반도체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업계를 선도하는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상위 기업들의 과점적 지위가 점차 강화될 전망이기에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투자만으로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에 투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상품을 내놓은 삼성운용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세계 반도체 기업 중 매출액이 뛰어난 20개 핵심종목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사이클에서 벗어나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는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되며 온라인클래스(Ce) 기준으로 총 보수는 연 1.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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