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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 재상' 넘은 '인간' 류성룡의 이야기

■인간 서애 류성룡 이야기

유창하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인재 등용에는 서자건 노비건 아무것도 묻지 말고, 오직 능력만 있으면 선출해야 합니다.”

이 한 마디 충언 덕에 불세출의 명장 이순신과 신충원 등 인재가 등용돼 임진왜란이 승리로 끝날 수 있었다. 충언의 주인공은 서애 류성룡(1542~1607). 국난과 맞닥뜨린 7년 간 전국을 누빈 ‘초인적 재상’ 류성룡에 대한 공적 기록과 개인적 일화 20편을 담은 책의 저자는 25년 간 현장을 뛴 언론인이자 류성룡의 후손이기도 하다.



백성들이 국난 극복에 동참하도록 한 모속제도, 세금 부담을 줄여준 작미법 등을 시행해 민생을 끌어안은 그의 리더십 이면에는 인간을 향한 존중이 배어있음을 여러 일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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