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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혼조에도 여전한 美 기술주 사랑"…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 최다 매수[서학개미는 지금]

나스닥100, FANG 3배 ETF에 공격적 배팅

페이스북, ASML, 애플 등 기술주 관심 지속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간 해외 주식 가운데 미국 증시인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을 많이 사들였다. 그 중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증시 우상향에 공격적인 배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 규제에 헝다사태로 낙폭이 커진 홍콩항셍지수 ETF에 자금이 몰린 것도 눈에 띄었다. 미국 증시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에도 페이스북과 애플 등 대형 기술주에는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 1위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인 ‘ProShares UltraPro QQQ(TQQQ)’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1억1,910만 달러(한화 약 1,41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지수를 1배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RS 1 ETF’와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PROSHARES ULTRA QQQ ETF'도 각각 2,423만달러(약 287억원), 1,560만달러(185억원)어치를 사들여 각각 6위, 12위에 랭크됐다.

나스닥100 지수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술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에 ETF 투자를 통해 세계 1등 주식 위주로 분산 투자를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들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에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혼조세에도 미국 기술주만큼은 우상향 할것이라는 기대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변동치의 3배에 투자하는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도 3,116만달러(370억원) 순매수세가 몰리며 순매수 상위 4위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믿음이 순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중국 기술주가 대거 상장된 홍콩항셍지수에 투자하는 ‘HANG SENG CHINA ENTERPRISE INDEX ETF (HKD)’로 8,081만달러(958억원)의 순매수세가 몰렸다. 홍콩항셍지수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스탠스와 최근 부동산 재벌 헝다의 디폴트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주식 투자자가 개별종목 중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3,940만달러를 순매수한 페이스북으로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투자자가 2,637만달러를 순매수한 반도체 장비업체 ASML홀딩스는 5위를 차지했다. 2,406만달러를 순매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7위, 2,057만달러를 순매수한 애플은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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