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 시작,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집단면역 형성 등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조치가 순조롭게 준비, 착근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을 언급하며 “8월 실물지표는 코로나 4차 확산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일부 영향을 받으며,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주요 지표가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7월말 이후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됨에 따라 음식·숙박업 등 대면서비스업의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다만 그는 “다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신접종 가속화, 방역적응력 제고 등으로 과거 3차례 확진 확산기에 비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피해의 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며 “특히 8~9월 카드매출액이 7~8% 증가세를 지속,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월 만에 반등한 점 등은 소비력 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일련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는 우리경제의 전반적 회복력 확충과 금년 경제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취약계층, 위기업종 등의 위기극복 지원 노력과 함께 지금까지의 경기회복세 불씨가 다시 강하게 살아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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