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퓨처컴퍼니의 가상 부동산게임 메타버스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오픈 당시 타일당 0.1달러였던 게임 내 '자유의 여신상'은 28일 기준 1,118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24일 타일당 280달러였던 자유의 여신상은 일주일이 채 안 돼 4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메타버스2는 '투자 게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재미 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들이 많았지만, 게임 내 타일 가격이 급등하자 재테크 차원에서 참여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더퓨처컴퍼니는 "유튜브 등에서도 메타버스2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업계는 메타버스 열풍에 더해 암호화폐 및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불안했던 투자 심리가 메타버스2의 호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더퓨처컴퍼니 측은 "메타버스2의 매력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이룸으로써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현실세계에서는 소유할 수 없는 것을 게임에서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출시 후 뜨거운 반응에 매일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용자들과 함께 제2의 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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