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해운 시장이 호황 사이클에 진입해 팬오션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4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3일 만에 12% 급등하며 5,000포인트를 돌파해 최고치를 세웠다”며 “중국의 전력난과 유럽향 천연가스의 공급차질로 인해 석탄 물동량 증가가 기대 이상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광석 수요에 대해 중국의 철강생산 제한 조치를 우려해왔다”며 “이번 BDI 급등과 석탄 부족현상은 수요를 없애기보단 풍선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기존 팬오션은 장기운송계약 중심 수익구조였지만 올해는 건화물 용선을 113척에서 179척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바뀌었다”며 “이를 통해 3분기 영업익은 지난 분기 대비 50% 증가한 1,68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팬오션의 주가는 BDI가 3,000포인트 초반이던 7월 이후 14%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벌크해운 시장은 팬데믹 이전과 달리 호황 사이클에 진입했기에 대한항공과 함께 운송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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