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중진공은 김학도 이사장이 추석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현지 활동을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가진 중진공이 미국 주정부와의 직접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미국 방문으로 중진공은 ‘미국 주정부-중진공-국내 지방자치단체’와의 지역산업 활성화 모델(그린뉴딜·바이오·정보통신기술·탄소중립 등) 기반 및 현지 마케팅 채널(홈쇼핑·팟캐스트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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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보통신기술·바이오 등 신사업분야에 집중투자 하고 있는 메릴랜드주, 북미 제조혁신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앨링턴시, 매리스빌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진공이 발굴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현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엠비씨 아메리카(MBC America) 홈쇼핑에 출연해 한류 관련 12개 국내 우수상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 한류 제품들은 3주간에 걸쳐 판매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 중 MBC America ‘포커스 인(人)’ 등의 팟캐스트 등에 직접 출연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터넷 쇼핑몰내 중진공 전용관을 개설하는 등 제품 판로도 확보했다. 아울러 미국정부조달협회(GCA) 회원사 등 미국 정부 조달시장 프라임벤더사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5개 기업과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김 이사장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유망 신산업 분야 지역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 중진공의 정책 지원을 보다 유기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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