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신한금융투자는 5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역조치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018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31% 줄어든 444억원이 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시장전망치 6,124억원, 553억원에 각각 1.73%, 19.71%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해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며, "맥주 부문은 주력 상품인 테라의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지만 유흥용 시장 부진 여파로 매출이 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업황은 변하기 시작했으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7일까지 연장됐지만 백신 접종률은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라며, "4일 오전 12시 기준 1차 백신접종률은 77.3%에 달하고 있고, 이에 10월말 혹은 11월초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위해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을 당시 주류 소비량이 크게 회복됐다”며, “리오프닝 시 업종 내에서 가장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현재 하이트진로의 재무구조 고려 시 공격적 판촉행위의 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며, “비우호적 외부환경에 따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현재는 다가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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