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활용도가 1년 만에 153% 증가하는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보통신부는 5일 최근 2년간 D·N·A 성장과 혁신 성과를 보여주는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산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분야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데이터 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19조2,736억원(20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올해 3월 기준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5만5,561건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하며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수는 올해 6월 기준 3,098만개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도 2019년 52%에서 2020년 66.3%로 14.3%포인트 늘어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달이 코로나 19 이후 국민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 매출액은 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고, 고도화된 AI 개발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전년대비 153.4% 늘어난 9만6,826회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와 가상증강현실(VR·AR) 등도 꾸준히 성장하며 디지털 전환기 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디지털 경쟁력의 마중물인 클라우드 산업 매출액은 3조3,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고, 개인 클라우드 이용률은 30.8%(2019년)에서 35.3%(2020년)로 증가하며 클라우드 활용이 크게 확대됐다.
메타버스 산업 확대로 VR·AR 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8,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참여 종사자수도 10.6% 늘었다.
D·N·A 분야 확산과 유망산업 등장에 국민의 삶에 체감이 되는 가시적 성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교육분야에서 지난해 온라인교육 이용률은 전년대비 37.1%포인트 증가한 98.9%에 달하는 등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활용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증가했다.
이밖에 신고된 드론 대수는 올해 6월 기준 2만6,035대로 전년보다 96.7% 늘었고, 자율주행자동차 대수는 136대로 전년보다 46.2% 늘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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