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 2021’이 다음 달 1~2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종합기술원이 진행하는 1일차 포럼은 ‘내일을 위한 AI 연구’를 주제로 AI 기초연구부터 신소재, 반도체 등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논의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벤지오 교수는 2018년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삼성 AI 교수’'로 선임됐다. 그는 진교영 종합기술원장(사장)과 포럼의 공동의장도 맡았다.
이어지는 기술 세션에서는 글로벌 석학과 종합기술원 연구자들이 모여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AI 전문 스타트업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사업 적용 모델을 공유한다. 세부 주제는 △확장·지속 가능한 AI 컴퓨팅 △과학적 발견을 위한 AI △신뢰성 있는 컴퓨터 비전 등이다.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인간 세계의 AI’를 주제로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줄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머신러닝의 기초가 된 ‘PAC 러닝’을 창시해 2010년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레슬리 밸리언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사실적인 텔레프레즌스 △머신러닝 모델의 해석가능성 △딥러닝을 이용한 물질의 이해 등 기술 세션도 진행된다.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은 강연자들과 함께 ‘AI 분야별 미래 전망과 고려 사항’에 대해 패널 토의를 진행하며, 삼성전자 국내외 AI연구센터가 최근 연구 현황을 발표한다.
올해 포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삼성 AI 포럼 홈페이지에서 포럼 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들은 일정 안내 수신과 온라인 질문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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