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인권경영 실천과 시민친화적 공공시설 운영을 위해 ‘우리공단 인권수호대(우수대)’를 발족하고 인권침해요소를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공단 인권수호대’의 약칭인 ‘우수대’는 조선시대 주변을 관측하고 살펴보는 기능을 했던 ‘돈대’(墩臺)의 이름에서 따왔다. 돈대의 역할을 담아 취약계층(장애인·여성 등)의 불편요소를 미리 살펴 점검하고 침해요소를 제거해 인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관련기사
산단공과 시설물 관리 자회사인 ㈜키콕스파트너스, 산단공이 위치한 대구시민들은 우수대 발족 후 산단공 청사 내 장애인 편의시설과 여성 근로자를 위한 모성보호 시설의 설치·운영여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했다.
점검결과 전용주차구역, 진출입 시설, 승강기, 위생시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모성보호를 위한 수유실 등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있거나 부당사용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방역을 위해 현재 청사 출입구·로비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장애인 화장실 내 추가 비치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돼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인권수호대 발족을 계기로 지역시민, 장애인, 여성 근로자들이 청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대의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배리어 프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