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7일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과 컨설턴트의 상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화상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고객과 컨설턴트간 대면 부담을 없애면서도 보장분석, 니즈환기, 상품설명서 등 고객의 보장설계에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컨설턴트는 삼성생명 태블릿 영업시스템에 고객의 보장분석 현황, 상품설명서 등의 자료를 저장하고, 화상상담방을 개설한다. 이후 고객이 SNS로 전송된 초대링크를 통해 상담방에 들어가 자료들을 보며 질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다만 계약 체결 전에는 상품의 주요내용을 대면으로 설명받는 절차가 추가로 진행된다.
‘화상상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모바일 화상연결과 달리 상담 자료가 띄워진 화면에서 메모할 수 있고 음성대화 및 채팅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SNS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입장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상담자료가 태블릿 영업시스템안에만 저장, 활용되기 때문에 정보유출 리스크도 없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9월 한달간 파일럿 형태로 운영됐으며 이번달 서울 강남, 호남권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 운영된다.
한편,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영업환경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계약체결 단계에서 비대면으로 가입 완료되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병원 방문없이 5분 내에 보험 가입심사가 완료되는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비대면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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