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은 400조원을 넘겼다고 7일 밝혔다.
핀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 달을 기점으로 100만건을 넘겼다. 올해 3월에 50만 다운로드를 넘긴 후 6개월만에 두 배를 넘긴 것이다. 더불어 대출 중개기관의 핵심지표라 할 수 있는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은 400조원을 넘겼다. 지난 3월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긴 이후 6개월만에 4배 이상 지표가 뛰었다.
핀다는 3040세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 연령별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세가 10명 중 6명 가까이 차지했다. 30대가 30%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8%로 뒤이었다. 20대와 50대는 각각 16%로 같은 비중이었으며, 60대 이상이 7%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7대 3 수준으로 남성이 많았다.
특히 월요일에 대출 신청이 많았다. 핀다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하여 약 22% 높은 사용성을 보였다. 주말동안 운영하지 않은 다른 금융사의 더 좋은 조건을 기다렸던 고객들이 월요일에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핀다에서는 주말에도 6곳 금융사에 대출신청 및 입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의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해주는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의 누적 대출관리 금액은 40조원(원금기준)을 훌쩍 넘겼다. 핀다는 업계 최다 47개 금융사의 대출조건을 1분 이내로 조회해주는 맞춤 대출중개 서비스와 연체 방지 알림, 대환 가능성 진단 등 종합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최근 많은 대출 규제로 인해 불안한 대중들에게 발품팔지 않고도 가장 유리한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하여 찾아볼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기관들과 다양한 대출상품을 제휴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출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대출이 있는 2,000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더 나은 대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개인 맞춤 대출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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