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수원 “월성1호기 폐쇄에 외압 없어…감사원 보고서 이해 어려워”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배임 아냐”

“감사원 보고서 이해하기 어려워”

지난 2020년 10월 20일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에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오른쪽)가 보인다./연합뉴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7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해 “똑같은 상황이 와도 동일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폐쇄 결정에 청와대 등 외압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기 폐쇄 결정이 사장으로서 배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월성 1호기 폐쇄 문제는 당시 국정과제였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황이었다”라며 “거기에 더해 주민 수용성, 안전성, 마지막으로는 경제성까지 봐서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현재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시로 월성원전 1호기의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평가에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다.

정 사장은 당시 감사원이 한수원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서도 “보고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왜 (제가 배임 혐의로) 기소가 됐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 백 전 장관 등 외압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한수원은) 정부 정책에 대해 협조할 뿐 개별 자연인인 등에게 간섭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허 의원이 ‘백 전 장관 교사가 있었나’라고 묻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