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배터리 기업 금융지원 힘쓸 것"

방문규(왼쪽 두 번째) 한국수출입은행장이 6일(현지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SK IET 폴란드법인의 배터리 분리막 제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수행(왼쪽부터) SK IET 본부장, 방문규 수은 행장, 야누스 미하웩 카토비체 경제특구청 대표, 선미라 주폴란드대사, 그제고시 피에호비악 폴란드 개발부 차관, 노재석 SK IET 대표, 로베르트 마그지아시 실롱스크주 부주지사, 마르친 바질락 돔브로바고르니차 시장, 크쉬슈토프 드린다 폴란드 투자청 대표. /사진 제공=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은 방문규 수은 행장이 6일(현지시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폴란드 법인에서 열린 분리막 제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분리막은 2차전지 핵심소재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 및 발화와 같은 이상 작동을 막고 안정성을 높이는 미세 다공성 필름이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에 연산 3억 4,000만㎡ 규모의 전기차용 분리막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SK IET의 유럽 첫 공장이다. 수은은 지난 2019년 SK IET 폴란드법인에 약 2,600억 원의 금융을 제공했다.

방 행장은 “ 혁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수출입은행은 한국의 대표 ECA 기관으로서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전세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지난 8월 배터리를 포함해 반도체, 미래차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올해 중 총 5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