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에 오른다. 최근 골판지업계 호황으로 매출이 크게 늘면서 상장 몸 값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이날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061만 4,097 주로 918만 4,229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연말 상장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다.
태림페이퍼는지 원지제조, 골판지 상자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코로나19로 원지 및 골판지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433억 원, 영업이익 738억 원을 거뒀는데 2019년 실적은 매출 4,302억 원, 영업이익 772억 원이다.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코로나19 수혜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대주주 세아상역의 구주 매출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아상역의 지분율은 100%로 공모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통해 일부 현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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