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반등을 시도 중이다.
8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6% 오른 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3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조 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7.94% 늘었다. 이는 증권 업계 컨센서스를 각각 1.26%, 0.20%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역대 처음으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67조 원)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증권 업계에서는 3분기 반도체에서 9조 7,000억∼10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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