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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국방예산에 방산株 프리미엄 '업'...LIG넥스원 목표가 줄상향

삼성證·대신證·한투 등 목표가 6~8% 상향

방산주, 산업재 섹터 내에서 상대적 프리미엄↑

높은 방위예산 유지·한국산 우선회득제 우호적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국내 제조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LIG넥스원(079550)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방산업체 특성상 경기 둔화 우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뿐 아니라 국방예산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0.20% 내린 4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9월 말부터 시작된 코스피 폭락장에서 역시 조정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7일 전일 대비 5.15% 오르며 하락폭을 줄인 후 하방이 어느 정도 제한된 모습이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연일 올려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삼성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9,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6.78% 상향 조정했다. 앞선 7일에는 대신증권(5만 7,000원→6만 원)이, 지난 달 30일에는 신한금융투자(7만 원→7만 5,000원)가 올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 7만 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4분기 이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들며 주요 산업재 섹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순수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이 경기민감주들과는 달리 비교적 경기 싸이클로부터 자유로운 점이 주목됐다. 증권가에선 LIG넥스원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연말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등의 계약이 예정돼 있고, 위성항법시스템, 감시레이더, 아이언돔(미사일 바어체제) 등의 개발과 관련한 사업 확장세가 향후 몇 년간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4년 연속 수주잔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거시 경제에 민감한 국내 전통 산업재 기업들 대비 투자자들의 상대적 선호가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5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방 예산안과 지난 8월부터 시행된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 역시 호재로 꼽혔다. 국방 중기계획(2022~2026년)에 따르면, 방위력 개선비는 직전 계획기간(2021~2025년) 대비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비의 국내지출 비중을 기존 60%에서 80%로 확대하는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 역시 내수 비중이 높은 LIG넥스원에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자 최강자로 있는 첨단 유도무기체계는 우선회득제도의 최대 수혜를 받는다”며 “정책의 변화와 도움으로 LIG넥스원의 중장기 실적 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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