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남 3구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 9,827억 원(총 12개 사업지)에 달해 3년 연속 도시 정비사업 1위 달성이 유력해졌다.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 (마천동 323번지) 일대 6만 653㎡에 지하 3층, 지상 33층의 공동주택 10개동 1,372세대 및 부대 복리 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송파구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확정짓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70m 길이의 문주, 입주민을 위한 프라이빗 가든 14개소, 9m 높이의 리조트형 그랜드 커뮤니티, 사계절 온수풀, 루프톱 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특화 설계와 평면 개선을 통해 서비스 면적을 세대당 약 3.7㎡(1.11평) 추가 확보했다. 층간소음 및 진동 저감에 뛰어난 구조와 설계를 적용한다.
총 2만 세대 규모의 거여·마천뉴타운이 개발되면 인접한 위례신도시와의 통합 생활권 구축으로 무려 6만 세대 규모의 동남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천4구역은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연결되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예정)이 예정돼 있어 강남 접근성도 한층 좋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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