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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원익과 손잡고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확대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협력 약속

“한화-원익, 그린수소 상용화에 앞장서겠다”

김맹윤(왼쪽부터) ㈜한화 글로벌 대표, 손영창 한화임팩트 부사장,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 김채빈 원익홀딩스 대표가 8일 서울 한화그룹 본사에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및 공급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 글로벌과 한화임팩트가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와 한화임팩트는 지난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먼저 암모니아를 분해(크래킹)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추후 대규모 수소 생산·공급 시설의 구축까지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임팩트는 수소가스 터빈 기술에 암모니아 개질 수소를 활용하는 등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그룹 전반에 걸쳐 수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한화 글로벌은 오랜 기간 암모니아를 취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생산되는 클린암모니아를 조달해 분해한 뒤, 국내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익머티리얼즈는 국내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업체로, 약 20년간 고순도 암모니아를 정제 생산하며 암모니아 관련 다양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앞으로 해외에서 생산되는 클린암모니아를 조달해 이를 분해한 뒤 국내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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