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10개월 만에 ‘6만전자’로 떨어진 충격 속에 12일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양대 증시에서 기관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다.
12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43포인트(1.33%) 내린 2,916.87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6.08포인트 (0.21%) 하락한 2,950.22에 개장했다. 한글날 연휴 직전 열린 8일 0.11% 하락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1,728억원, 1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962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급락이 뼈아프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메실적 우려에 직전일 대비 2.52% 급락해 6만전자로 추락했다. SK하이닉스(-1.91%), 네이버(-3.35%), 카카오(-2.55%), 삼성SDI(-1.90%), 현대차(-0.73%) 등도 모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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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24포인트(1.28%) 떨어진 940.8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9포인트(0.21%) 하락한 951.12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9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743억원, 116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포인트(0.72%) 하락한 34,496.0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0.69%) 떨어진 4361.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4포인트(0.64%) 하락한 14,48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장중 3.5%가량 오르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최고가는 82.18달러였다. 마감가도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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