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066570), GM 3사 간의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는 소식에 LG그룹주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LG화학(051910)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25분 기준 4.06% 급등한 79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전자도 같은 시간 3.75% 급등한 1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그간 LG전자 그룹은 GM과의 리콜 이슈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LG전자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주가가 무려 15% 넘게 빠졌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리고도 GM 리콜 충당금에 발목이 잡혔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40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1조738억원 대비 49.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 주가도 같은 기간 0.79% 소폭상승하는 데 그쳤다.
LG그룹 주가가 오후들어 반등한 것은 GM과의 리콜 관련 합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3사가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또한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콜 조치에 대한 제반 사항이 합의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절차도 속개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